[영상]세계가 또 한 번 깜짝...K방역 진화는 어디까지?

뉴스트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0:06:57
  • -
  • +
  • 인쇄
드라이브스루부터 이동식 선별진료소까지
▲ [뉴스트리]세계가 또 한 번 깜짝...K방역 진화는 어디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부터 드라이브스루까지 신속하고 기발한 방역 시스템으로 전 세계를 놀래킨 한국의 방역시스템. 이른바 K-방역의 선진적 시스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 현자까지 감염자는 2,915만 5,581명(9월 16일 현재)으로 지구촌 인구 약 73억 9000만 명 가운데 0.35%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 중 미국은 약 646만, 인도는 약 493만, 브라질 433만 명이 감염됐을 정도로 코로나의 위험성은 심각하다. 

한국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 2월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2주 만에 약 8,000여 명이 감염된 1차 대유행 위기,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3주 만에 약 6,000여 명이 감염된 2차 대유행 위기를 겪기도 했다.그러나 대규모 봉쇄조치를 피해가며 제학적이나마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한국이 대유행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방역시스템의 혁신을 이뤘다. 기존 코로나 검사방법은 결과를 얻기까지 24시간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 기술진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진단법'을 개발, 진단에서 결과까지 6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또 더 진화한 진단키트를 개발, 하루 검사 건수를 160건에서 2000건 까지 늘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공을 세웠다.

이어 신속한 검사와 감염 예방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도입됐다. 1세대 선별진료소는 바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검사시간을 30분에서 10분으로 줄였다.이같은 획기적 방법에  SNS를 중심으로 한국식 방역, 이른바 'K-방역'에 찬사가 쏟아졌다. 많은 해외 네티즌들이 자국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요구했고,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선별진료 방식을 고안해냈다. 바로 '워크 스루(Walk-Thru)' 선별진료소다. 워크스루는 넓은 공간과 차량이 필요한 드라이브 스루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의료진과의 접촉없이 걸어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검사시간 역시 줄여, 3분 만에 검사를 마칠 수 있게 만들었다.코로나19 발생 후 10개월, K-방역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였다. 검사에 필요한 장비들을 차량에 싣고, 검사자들을 찾아다니는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등장한 것이다.

이를 최초로 고안한 김일구 구로구보건소 전 감염병예방팀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비가 와서 선별진료소 장소를 옮겨야할 상황에 안전하게 이동할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했다"며 "어디든지 출동 가능한 이동식 차량진료소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료소가 직접 검사자를 찾아가게 됨으로써 확진자를 찾아내는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진단키트에 이어 1,2,3세대 선별진료소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 만의 방역시스템 'K-방역',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새로운 변화가 자못 기대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개인정보 유출' 쿠팡 수천억 과징금 맞나...SKT 사례보니

쿠팡이 337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생겼다.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

빙그레 '처음 듣는 광복'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5관왕

빙그레가 지난 8월 전개한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이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

탈퇴고객 정보도 유출?...불안에 떨고있는 쿠팡 3370만명 소비자

쿠팡이 실제 거래를 하고 있는 2400여만명의 활성고객보다 더 많은 3370만명의 고객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팡에 회원가입한

쿠팡 '3370명' 개인정보 털렸는데...5개월간 몰랐다

쿠팡에서 3370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모두 털렸다. 이는 쿠팡의 구매이력이 있는 활성고객 2470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여서, 사실상 쿠팡에 가입

셀트리온제약 임직원, 청주 미호강서 플로깅 캠페인 진행

셀트리온제약은 28일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셀로킹 데이(CELLogging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다' 뜻의 스웨덴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기후/환경

+

'나노플라스틱' 무섭네...피부 뚫고 전신으로 퍼진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몸속에서 퍼질 수 있다는 섬뜩한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노플라스

강풍에 산불 1시간만에 '진화'...초기대응 전광석화처럼 빨라졌다

현재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확산될 위험이 큰 환경인데도 산불이 발생하는 즉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고 있다.

美 중서부 겨울폭풍에 '올스톱'...5300만명 발묶여

미국 중서부 지역이 추수감사절을 맞은 연휴에 난데없는 겨울폭풍으로 몸살을 앓았다.3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미국 중서

강풍에 날아온 지붕에 차량 6대 '우지끈'...동해안 피해 속출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어 자동차와 지붕이 부서지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EU, 해저까지 쓰레기 관리…1000㎡당 1개 이하로 규제

유럽연합(EU)이 해안뿐 아니라 해저까지 쓰레기를 관리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해양오염을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다.28일(현지시간) 유럽매

깐깐해진 호주 '환경법'…대형 자원프로젝트 '배출공개' 의무화

호주가 25년만에 환경법을 전면 개정해 대형 개발사업의 온실가스 배출 공개를 의무화했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의회는 '환경보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