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사용도 줄이자'...오뚜기, 포장재 인쇄방식 '친환경'으로 바꾼다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7 16:33:35
  • -
  • +
  • 인쇄
포장계열사 풍림피앤피 '플렉소' 인쇄설비 도입검토
▲오뚜기가 17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오뚜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생산 전 공정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다. 그 일환으로 포장 계열사인 풍림피앤피에 친환경 인쇄방식인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연내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뚜기는 17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인쇄 방식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환경과 경제성 등을 감안해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를 통해 포장재 인쇄부터 접합까지 모든 공정에 친환경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풍림피앤피는 지난 2015년 친환경 포장재 접합방식(무용제 접합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라면 포장지를 시작으로 미역, 국수, 건더기스프 포장재를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으로 변경했다. 이어 당면과 프리믹스 포장재도 이 소재로 바꿨다.

보고서는 그동안 오뚜기가 실천해온 환경영향 저감 노력도 실었다. 대표적으로 대풍공장은 용수와 전력스팀 등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분석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낭비되는 에너지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오뚜기라면은  제조공정 중 튀김유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를 포집해 순수한 증기만 배출될 수 있도록 '분리장치'를 설치해 외부 환경오염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이밖에 설비 세척제를 친환경 세척제인 '알칼리 이온수'로 변경, 세제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이를 통해 청소 1회당 기존에 비해 용수 1만2900리터, 전기 123.8Kw, LNG 3666㎥ 등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용수 재활용 및 미생물 처리, 폐기물 재활용, 저녹스 보일러로의 교체, 폐열을 활용한 온수생산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제품 역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말한 친환경 포장재를 비롯해 판촉을 위한 재포장 제품 출시 자제, 묶음 제품의 경우 비닐 사용량이 적은 띠지·수축필름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오뚜기는 보고서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친환경 제품을 식별하고 사용·폐기 과정에서 환경영향 저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활동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