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윤활유 사용한 대형트럭 '매연 줄고 연비 늘었다'

나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7 10:35:08
  • -
  • +
  • 인쇄
8톤, 11톤, 25톤 화물차량 대상으로 수개월간 테스트
▲대형트럭이 친환경 윤활유를 주입하는 모습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은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보다 연비가 최대 3.1%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1.4톤에서 2.8톤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진이 보유한 8톤과 11톤, 25톤 등 총 20대의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대형차량용 친환경 윤활유를 주입하고 수개월간 주행기록을 분석한데서 나온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화물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을 비교했더니 매연이 줄었을 뿐 아니라 연비도 개선됐다는 것이다. 연비는 최대 3.1%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저감규모는 차량 중량과 연료 소모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1대당 연간 1.4톤에서 2.8톤에 달했다. 이산화탄소를 2.8톤 줄인다는 것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양사는 친환경 엔진오일 사용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친환경 물류체계를 만들어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까지 줄여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에 친환경 효과가 입증된 화물차량용 엔진오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동해...난류어종 방어·전갱이 급증

기후변화로 동해 수온이 오르면서 방어·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급증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에서 정치망으로 잡은 어획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