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아이시스' 폐페트병...유니폼과 에코백으로 재탄생한다

나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2:15:41
  • -
  • +
  • 인쇄
롯데칠성음료 '리그린 자원순환 캠페인'


롯데칠성음료가 회수한 무라벨 생수페트병으로 자사 영업사원용 유니폼 제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올초 내놓은 무라벨 '아이시스ECO' 제품을 올 7월부터 회수하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회수한 생수페트병으로 리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송추가마골 4개 점포를 비롯해 코다차야 3개 점포 등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와 손잡고 생수페트병을 직접 회수하기 시작했다. 해당 거래처에 음용한 무라벨 생수병만 별도로 모을 수 있는 수거함을 설치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수거함의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내에서 생수병을 회수하는 거래처는 11곳이지만 앞으로 서울과 지방으로 회수할 수 있는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회수된 빈 페트병은 오는 11월에 아웃도어 브랜드 'K2'를 통해 자사 유니폼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작된 유니폼은 롯데칠성음료 영업사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폐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원료로 에코백 굿즈와 앞치마 등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라벨 아이시스는 올 1월~8월까지 500ml 기준으로 약 1억300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기후/환경

+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中 '기후리더' 노리나?...'석탄 1.5억톤과 탄소 4억톤 감축' 깜짝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석탄 사용을 1억5000만톤 줄이고 이산화탄소 4억톤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절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호주 야당 '2050 넷제로' 지지 철회…총선 앞두고 입장 뒤집기?

호주 보수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수립한 '2050 넷제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철새들 월동지 '주남저수지' 1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삼성물산, 카타르 탄소압축·이송설비 공사수주..."최소 1.9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

[날씨] 또 찾아온 '가을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

'가을 한파'와 함께 11월 첫주를 맞이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부터 찾아온 추위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침 기온이 5∼10℃가량 크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