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포럼] SKT "'REC·PPA' '이니셔티브 가입'으로 '넷제로' 달성"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6 19:43:24
  • -
  • +
  • 인쇄
[사례발표] SKT 넷제로 추진현황 및 사례
▲ 강세원 SK텔레콤 환경정책팀장이 26일 '제2회 ESG커넥트포럼'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조인준 기자)


SK텔레콤이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 0)를 위해 '미래 기후변화 예측을 통한 리스크 평가' '스코프3 산정 고도화' 'ICT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과제 지속 발굴'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강세원 SK텔레콤 환경정책팀장은 26일 오후 2시 뉴스트리와 엠스토리 주최로 서울 강남 스튜디오538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회 ESG 커넥트포럼'에서 'SKT 넷제로 추진현황 및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된 사례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즉 RE100 달성을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강 팀장은 우선 "앞으로 빠른 디지털 전환에 따른 통신 인프라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 대비 47.7% 줄이려 한다"고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사용 에너지 99%가 전력이라는 특성에 기반한 감축방안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1개의 장비로 LTE와 3G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싱글랜' 기술을 개발, 전국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해 연간 3만톤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강 팀장은 "지속적으로 저전력 장비 개발, 노후화된 장비 교체 등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전국 기지국과 통합국사를 대상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색프리미엄 전력 구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른 RE100 방안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도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2019년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STBi에 가입했다. STBi는 기후과학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수립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SK텔레콤은 2021년말 감축목표를 제출했고, 현재 검증이 진행중이다. 강 팀장은 "이르면 4월말, 늦어도 5월중에는 검증을 받고 외부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도 지난 2020년 참여 선언했고, 목표를 수립해 가입을 완료했다. 

강 팀장은 "작년 기준으로 CDP(기후 분야) 평가체계 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며 "이는 1만3000여개 응답 기업 중 200개만 획득한 평가"라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네트워크 지리정보 기반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해 리스크를 평가해 기지국 구축이나 운용에 활용 △스코프3 산정 고도화로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 △저전력 장비 개발 등 에너지 효율화 과제 지속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돈지갑' 나왔다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진짜 돈이 담긴 화폐 굿즈 신제품 돈방석·돈지갑을 출시하고,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와디

파리크라상 '사업부문'과 '투자·관리부문'으로 물적분할한다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물적분할을 진행한다.SPC그룹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 대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오폐수 무단방류로 고발

포스코이앤씨가 오폐수 무단방류 혐의로 광명시로부터 고발당했다.경기도 광명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원광명지하차도 터파기 과정에

'온실가스 배출권' 24일부터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

24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을 직접

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 의무공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보고서

농심 조용철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농심은 조용철(63)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

기후/환경

+

올겨울 해수온 상승에 덜 춥다...때때로 '한파·폭설'

올겨울은 해수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추위가 덜하겠지만 때때로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찾아올 수 있겠다.24일 기상청이 발표

지금도 난리인데...2100년 '극한호우' 41% 더 강력

탄소배출이 계속 늘어나면 2100년에 '극한호우'가 41%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미국 텍사스A&M대학교 핑 창 박사연구팀은 기존 기후모델보다 4

美 민간 기후데이터 시장 '세력확장'...정부 관련조직 축소탓

미국 정부가 기후관련 예산과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 민간 기후데이터 기업들이 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글로벌 분

4만년 잠들었던 알래스카 미생물 '부활'…기후위기 '새 변수'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에서 4만년간 잠들어있던 미생물이 온난화로 인해 되살아나면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22일(현지

[COP30] 화석연료에 산림벌채 종식 로드맵도 빠졌다

브라질 벨렝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최종 합의문에는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산림벌채 종식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24일부터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

24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을 직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