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탄소중립시설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에 선정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6 09:32:14
  • -
  • +
  • 인쇄
▲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은 익산공장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그동안 실행해온 온실가스 저감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 개선 및 고효율 설비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효성을 인정 받아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탄소중립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금액 중 50%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배합기 및 오븐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한 온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540여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고, 청주공장 'Only 오리온' 분임조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스낵 제조공정 설비 개선 등을 통한 온실가스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오리온은 올 1월 온실가스 배출량 등 주요 데이터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4월에는 청주공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히 실행해온 온실가스 저감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까지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선점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美에 1.4조 韓에 4조원 투자..."4Q 실적 턴어라운드"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공장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리스크를 털어내고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J제일제당 '빨대없는 스토어' 캠페인...대체소재로 PHA 제안

CJ제일제당이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호텔신라, 친환경 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호텔신라의 모든 호텔 브랜드가 친환경 호텔로 도약한다.호텔신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기후/환경

+

[COP30] 산림지키는 기후총회에...농업 로비스트 300명 활동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300명이 넘는 농업 로비스트가 몰리자, 원주민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COP30] AI는 기후위기 해결사? 새로운 위협?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막대한 전기수요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8일(현

섬에서 새로 발견된 미기록 곤충 55.5% '열대·아열대성'

국내 섬 지역에서 발견된 미기록종 곤충 가운데 약 절반이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 기후대응 직불금' 도입되나...기후보험 대상 확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을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이 바뀌는 경우나 기후변화 대응 품종을 도입할 때 직불금을 주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정부는 19

韓 기후대응지수 63위로 또 '꼴찌' 수준...잃어버린 3년의 결과?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지수가 전세계 63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Climate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