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한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9 10:16:10
  • -
  • +
  • 인쇄
▲협약 체결중인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선진화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프론티어 -1.5D)을 개발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영국 대사관, 이화여대, 금융회사(교보생명, NH농협금융, 하나금융, 한화투자증권), 비금융회사(한화솔루션, 한화토탈) 등과 함께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물적 피해)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행 리스크(금융손실)로 구분되며, '프론티어-1.5D'는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대비 1.5℃ 이내로 온도상승을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한다는 의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예측해 기업들에게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하도록 하고, 금융권에는 효율적인 자금배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국제결제은행(BIS)가 제시한 금융당국의 역할에 기반해 코디네이터 역항를 수행한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협력을 담당하고, 이화여대는 연구모형 개발을 맡는다. 영국 대사관은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이 개발되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 인한 기업 손실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한 기업 예상 비용을 추정한다거나 기후 변화 시대에 적합한 경영 전략 분석 도구 등을 제공하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협의해 모형개발 및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금융권 및 비금융권의 자율적인 기후리스크 관리인식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ESG공시 로드맵, 정책 일관성 흔들려...전면 재검토해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놓고 국회와 기후·ESG 싱크탱크가 "글로벌 기준에 뒤처질 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도 충돌한다"며 전면

[ESG;스코어] 롯데칠성·CJ제일제당 '재생용기' 적용 1·2위...꼴찌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전환율이 기업의 원가구조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ESG 대응차원에서 시작됐던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바닥 드러나는 댐과 하천들...평년 밑도는 강수에 봄 가뭄 '비상'

예년보다 비가 턱없이 적게 내리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과 서해안, 경남 등 지리적 특성상 외부 수자원 의존도가 높은

"EU, 탄소중립 목표 완화해야"...합의해놓고 뒷말하는 獨 장관

지난해 온실가스를 겨우 0.1% 감축한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향해 탄소중립 목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