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악어가 등에 업고 왔다"…4세 아이 시신 찾은 사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18:03:55
  • -
  • +
  • 인쇄
▲악어가 무함마드의 시신을 어부들에게 건네주는 모습(영상=유튜브 캡처)


강의 포식자로 알려진 악어가 물가에서 실종된 어린 아이의 시신을 가족 품에 돌려줘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약 3m 크기 악어가 물에 빠져 실종된 4세 아이의 시신을 구조대원에게 건넸다.

모르네오섬 마하캄강 인근에 살던 무함마드는 지난 18일 강변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인 칼리만탄 구조팀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진행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그런데 무함마드가 실종된지 36시간이 지나던 때, 강변에서 아이의 시신을 등에 업은 악어가 발견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에 의하면, 악어는 시신을 등에 업은 채 210m 가량을 헤엄치다가 어부들이 탄 배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시신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듯 배 앞에서 멈춘 뒤 곧바로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팀은 시신이 무함마드인 것을 확인했고, 주검은 온전한 모습으로 가족 품에 돌아갔다.

당시 구조를 맡았던 멜카니우스 코타 구조팀장은 "무함마드의 몸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어에 물린 자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매체는 인도네시아 전역 강 곳곳에 식인 악어가 다수 서식하기에 이런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악어는 포악한 생물 아니었나", "신이 도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美에 1.4조 韓에 4조원 투자..."4Q 실적 턴어라운드"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공장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리스크를 털어내고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J제일제당 '빨대없는 스토어' 캠페인...대체소재로 PHA 제안

CJ제일제당이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호텔신라, 친환경 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호텔신라의 모든 호텔 브랜드가 친환경 호텔로 도약한다.호텔신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기후/환경

+

[COP30] AI는 기후위기 해결사? 새로운 위협?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막대한 전기수요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8일(현

섬에서 새로 발견된 미기록 곤충 55.5% '열대·아열대성'

국내 섬 지역에서 발견된 미기록종 곤충 가운데 약 절반이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 기후대응 직불금' 도입되나...기후보험 대상 확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을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이 바뀌는 경우나 기후변화 대응 품종을 도입할 때 직불금을 주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정부는 19

韓 기후대응지수 63위로 또 '꼴찌' 수준...잃어버린 3년의 결과?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지수가 전세계 63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Climate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OP30] '합의문' 초안 나왔다...탈탄소 격차해소·기후재원 마련 '관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합의문 초안이 공개됐다.1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G1과 AP·로이터통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