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속도로 달리다 '펑'...테슬라 또 자연발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0 15:42:10
  • -
  • +
  • 인쇄
美 캘리포니아서 물 2만3000L 뿌려 진화
▲ 소방관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영상= 美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국 트위터)


가만히 주차된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나더니, 이번에는 가만히 잘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배터리에서 자연발화된 것으로 보이는 이 불을 끄기 위해 소방당국은 2만3000리터의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50번 고속도로 동쪽방향 구간을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 배터리 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에 앞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화염은 순식간에 차량을 덮쳤다. 소방관들은 불이 붙은 배터리를 냉각시키고 불길을 잡기 위해 리프트 장비까지 동원해 차량을 들어올린 후 물을 분사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차량 1대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 2대와 급수차 1대까지 동원해야 했다.

테슬라 화재는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세종시 국도에서 사고가 난 뒤 불길에 휩싸인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차량 폭발 직전에 구출해낸 경우도 있고, 이 사건 직전에도 서울 성동구 주차장에 주차된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건수는 44건에 이른다. 이는 2021년 24건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