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승용차 올 판매량 1400만대 전망...IEA "석유수요 급감할 것"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3:16:00
  • -
  • +
  • 인쇄

올해 전세계 전기승용차 판매량이 140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3'에 따르면 올해 전기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5% 이상 늘어난 1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4%포인트(p) 늘어난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4%였던 전기차 비중은 3년 사이에 비중이 18%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까지 전기차 판매량의 90% 이상은 중국과 유럽,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3.3%는 중국이 차지했을 정도로 중국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운행중인 전기차 2600만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달리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55% 증가했고, 유럽은 15% 늘었다.

IEA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Fit for 55' 패키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은 올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2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2030년까지 이어지면서 중국과 유럽연합(EU),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비중이 2%도 낮지만 판매량은 2020년부터 매해 5만~6만대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6만2987대가 판매되면서 2022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40만2000여대에 이르렀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같은 추세는 전세계 석유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내연기관은 한 세기가 넘게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지만 전기차는 현상황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대세 흐름에 힘입어 2030년에는 하루 석유 수요가 최소 500만배럴도 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승용차는 첫번째 물결에 불과하고 버스와 트럭이 곧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RA가 통과된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 사이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는 북미지역 전기차 공급망에 최소 520억달러(약 69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