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산 펴고 26층 아파트에서 '휙'...만화 따라한 中소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16:28:30
  • -
  • +
  • 인쇄
▲26층 높이에서 우산 펴고 뛰어내린 4살 아이 (영상=중국 수모망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4살 소년이 우산을 쓰고 26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후난성 지서우(吉首)의 한 아파트에서 4살 남자아이 A군이 26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군은 집에 혼자 있었다.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던 할머니가 A군의 동생을 데리러 잠시 1층에 내려간 틈에 A군은 우산을 낙하산처럼 활짝 편 채로 26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다행히 A군은 추락 과정에서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구했다. 온몸에 찰과상과 골절을 입은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속도가 줄었고, 나이가 어려 몸무게가 작다보니 우산과 잔디가 완충제 역할을 해주면서 목숨을 잃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아동용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우산을 낙하산처럼 펴고 날아가는 장면을 그대로 따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사고에 대해 "기적적으로 살았다", "부모는 발코니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막아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은 만화 속 행동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7년에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사는 7살 아이가 만화 속 장면을 따라하려고 우산을 펴고 10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기후/환경

+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