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멈춰버린 곤돌라...수백명 밤새 떨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09:40:01
  • -
  • +
  • 인쇄
▲곤돌라(사진=연합뉴스)

캐나다 한 국립공원에서 정전으로 곤돌라 운행이 갑자기 멈춰 관광객 수백명이 밤새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께 캐나다 엘버타주 밴프국립공원 일대에 뇌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곤돌라 40대가 운행 도중 멈춰버렸다.

당시 곤돌라에 탑승해 있던 관광객과 설퍼산 정상에서 곤돌라를 기다리던 사람들 약 300여명이 다음날까지 산 위에 고립됐다.

구조 당국은 곤돌라 내부에 갇힌 관광객 구조에 먼저 착수했으며 시설 예비전력을 활용해 곤돌라를 일시 재가동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하차시켰다.

이후 당국은 곤돌라 탑승객들과 정상에 고립된 인원들을 산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에 머무르게 한 뒤 다음 날 오전 헬리콥터를 보내 관광객 전원을 산 아래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에 발이 묶였던 이들은 갑작스런 정전 상황에 곤돌라 운영사 측이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았고, 고립된 관광객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