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초대형 위스키가 18억원...'통큰' 구매자는 누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0:35:55
  • -
  • +
  • 인쇄
▲세계에서 가장 큰 병에 담긴 위스키 (사진=유튜브 캡처)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약 18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던 180㎝ 높이의 초대형 위스키의 낙찰자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위스키를 낙찰받은 사람은 베트남인 수집가 비엣 응우옌 딘뚜언으로 밝혀졌다.

비엣은 이날 초대형 위스키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와 함께 위스키를 자신의 수집품에 공식 추가했다. 이 위스키는 지난 5월 영국 에든버러에 출품돼 110만 파운드(약 18억5000만원)에 판매됐지만 낙찰자가 공개되지 않았다. 

'인트레피드'(Intrepid·용감무쌍한)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위스키는 맥캘란(스코틀랜드 산 싱글몰트 위스키) 32년산으로 약 310ℓ짜리 병을 가득 채운 제품이다. 통상 위스키 1병의 용량은 0.7ℓ 정도다. 약 444병의 위스키가 초대형 1병에 담긴 것이다. 병 높이만 180㎝에 병 라벨엔 라눌프 피네스, 제이미 램지 등 영국 유명탐험가 11명의 사진이 붙어있다.

비엣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와 가장 큰 코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등 1억5000만 파운드(약 2500억원) 이상의 주류를 수집해 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병이라는 점과 맥캘란이 들어있다는 점, 라벨에 그려진 탐험가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인트레피드를 구매한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기후/환경

+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中 '기후리더' 노리나?...'석탄 1.5억톤과 탄소 4억톤 감축' 깜짝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석탄 사용을 1억5000만톤 줄이고 이산화탄소 4억톤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절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호주 야당 '2050 넷제로' 지지 철회…총선 앞두고 입장 뒤집기?

호주 보수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수립한 '2050 넷제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철새들 월동지 '주남저수지' 1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삼성물산, 카타르 탄소압축·이송설비 공사수주..."최소 1.9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

[날씨] 또 찾아온 '가을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

'가을 한파'와 함께 11월 첫주를 맞이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부터 찾아온 추위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침 기온이 5∼10℃가량 크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