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BMS와 3200억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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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 BMS와 총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체는 BMS의 자회사인 소드스래버토리스(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더블린(Dublin), 부드리 브랜치(Boudry Branch)다.

BMS는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시총이 약 200조원에 이른다. BMS는 현재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중이고,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기지로 활용된다는 게 의미가 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 이듬해인 2014년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 △ 초스피드 생산 속도 △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하면서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 규모는 24만리터의 초대형 생산시설임에도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늘어나면서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4공장 매출은 올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들과의 대형 수주에 이어 이번 BMS 계약까지 수주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7000여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현재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4월 착공했다. 5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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