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운동복 겸용 '애슬레저복'...제품별 기능성 '제각각'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2:13:27
  • -
  • +
  • 인쇄

시판중인 애슬레저복 가운데 일부 제품이 물과 마찰 등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것으로 나타나, 구매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애슬레저복 14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건조속도와 흡수속도 등 주요 기능성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애슬레저(Athlesiure)복은 편의성 및 활동성이 좋아 일상복과 운동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의류를 말한다.

시험대상 14개 제품 모두 안전성과 내구성에서는 권장품질 기준 이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변화를 알아보는 '물견뢰도' 시험에서 언더아머의 '남성 UA Tech 긴팔' 제품은 권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마찰하면 색이 묻어나오는 '마찰견뢰도' 시험에서는 젝시믹스의 '데일리 에코티브 롱슬리브' 제품이 미흡한 것으로 나왔다.

땀이나 물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성은 상의 다이나핏 'STARTER 남성 긴팔티', 하의 르꼬끄스포르티브 'AGA 남성 듀얼플렉스 트랙팬츠'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1회 세탁 후 시험한 결과, 나이키 '드라이 핏 레전드 남성 긴팔 피트니스탑', 뉴발란스 'MEN Accelerate 긴팔티', 다이나핏 'STARTER 남성 긴팔티', 데상트 '터프 에센셜 긴팔 티셔츠', 언더아머 '남성 UA Tech 긴팔', 푸마 '남성 트레인 올데이 긴팔 티셔츠' 등이 우수했다. 하의 제품에서는 르꼬끄스포르티브 'AGA 남성 듀얼플렉스 트랙팬츠', 언더아머 '남성 UA 피케 트랙 팬츠' 등이 우수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도 있었다. 나이키 '드라이 핏 레전드 남성 긴팔 피트니스탑', 뉴발란스 'MEN Accelerate 긴팔티', 아디다스 '워크아웃 PU 프린트 긴팔티', '3S 더블니트 트랙 팬츠' 등 4개 제품은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MEN Accelerate 긴팔티'를 제외한 3개 제품이 페트(PET)병을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게는 상의의 경우 뉴발란스 'MEN Accelerate 긴팔티'가 145g으로 가장 가벼웠고, 하의는 르꼬끄스포르티브 'AGA 남성 듀얼플렉스 트랙팬츠' 제품이 228g로 가장 가벼웠다.

상의 겉감 두께는 뉴발란스 'MEN Accelerate 긴팔티' 0.41㎜에서 데상트 '터프 에센셜 긴팔 티셔츠' 0.58㎜까지, 하의는 르꼬끄스포르티브 'AGA 남성 듀얼플렉스 트랙팬츠' 0.54㎜에서 뉴발란스 'MEN Core 팬츠' 0.98㎜까지 제품간 차이가 있었다.

가격대는 상의 중 안다르 'New 에어리핏 맨즈 롱슬리브' 제품이 3만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하의 가운데 언더아머 '남성 UA 피케 트랙 팬츠' 제품이 5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