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주목받는 'K게임'…국제게임어워드에 연달아 노미네이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8:22:39
  • -
  • +
  • 인쇄
▲BAFTA, TGA 등 국제 게임 시상식에 잇따라 이름을 올린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사진=네이버)

해외시장에서 국산 게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 게임매체의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국제적인 게임 시상식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고 있다.

15일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영국영화텔레비전 예술아카데미'(BAFTA) 게임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는 '올해의 게임'을 포함한 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고, P의 거짓은 '올해의 지적재산권(IP)'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바프타 게임 어워드 수상작은 오는 3월 7일에 발표된다.

데이브는 넥슨이 지난 6월 출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물고기 사냥과 초밥집 경영을 결합한 게임성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해외에서 크게 호평받으며 3개월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

이번 바프타 게임어워드 외에도 앞서 해외 게임매체 IGN이 2023년 최고의 게임 후보로 선정했으며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다.

P의 거짓도 마찬가지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지난 9월 출시한 액션역할수행게임(ARPG)으로 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매력적인 스토리와 배경에 뛰어난 액션성이 더해져 큰 호평을 받아 출시 한 달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앞서 P의 거짓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등 6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he Game Award(TGA)에서 '최고의 RPG'를 비롯한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IGN 어워드에서 '2023년 최고의 소울라이크'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에도 통하는 작품성을 입증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국산 게임의 위상이 크게 올랐다"며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에 이어 다시 한번 K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각인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같은 행보가 이어진다면 K팝, K드라마에 이은 다음 K트렌드로 게임이 꼽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