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꿈나무 육성에 앞장"...넥슨, 무료 코딩학습 '비코' 1월에 정식 론칭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2:55:38
  • -
  • +
  • 인쇄
청소년의 디지털 격차해소 위한 CSR 전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대회도 꾸준히 개최
▲넥슨이 개최하는 청소년 코딩대회 'NYPC' (사진=넥슨)

넥슨과 넥슨재단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올 1월에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비코'(BIKO)를 정식 론칭한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정보기술(IT)'과 '게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코딩교육을 하기 위해 '비코'를 론칭한다"면서 "프로그래밍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코딩의 기초부터 교육하는 비코는 '모두의 코딩학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코'는 지난 2022년 11월말 베타버전을 오픈한 바 있다.

넥슨재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한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을 시작으로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교육한다. '연습하기' 메뉴에서는 난이도별 문제를 제공하고 '보고배우기' 메뉴에서는 주제별, 문제별로 다양한 풀이영상을 제공해 자기주도형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빈칸 챌린지' 유형은 코딩문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비코'는 국내 정보교사 및 교수들이 교육현장의 니즈에 맞춰 기획하고 개발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넥슨은 "코딩 교육관련 교재나 플랫폼이 부족한 지역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프로그래밍 수업이 가능하도록 '클래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비코가 공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월 정식서비스하는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BIKO' (사진=넥슨)

넥슨은 디지털 격차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비코'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IT꿈나무 양성을 위한 다양한 코딩교육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을 목표로 한 융합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비롯,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통합 플랫폼 개발, 코딩 실력을 검증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넥슨재단이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진행하는 융합교육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보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블록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넥슨재단은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 및 제작비를 지원한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 제주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금까지 전국 초등학생 1227학급의 7만6570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넥슨이 지원한 블록의 수량은 1만1310세트에 이른다. 

하이파이브 챌린지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이야기의 등장인물에 몰입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블록 구조물을 함께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넥슨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95%에 달한다"며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해외에도 1800만여개 블록을 기부하면서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년째를 맞은 넥슨 청소년 코딩 대회 'NYPC'(사진=넥슨)

넥슨과 넥슨재단은 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대상 코딩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하고 있다. 12~19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 중심의 대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넥슨은 오랜기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을 거치며 쌓아온 기술분야 노하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인기 게임 IP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뮬레이션 문제를 출제하며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통해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프로그래밍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재단은 D3S 청소년 해커톤대회, 국내 최초 프로그래밍 대회 사이트 선데이코딩,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영재캠프 등 청소년 코딩 관련 사업에 다양하게 후원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기후/환경

+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中 '기후리더' 노리나?...'석탄 1.5억톤과 탄소 4억톤 감축' 깜짝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석탄 사용을 1억5000만톤 줄이고 이산화탄소 4억톤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절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호주 야당 '2050 넷제로' 지지 철회…총선 앞두고 입장 뒤집기?

호주 보수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수립한 '2050 넷제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철새들 월동지 '주남저수지' 1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삼성물산, 카타르 탄소압축·이송설비 공사수주..."최소 1.9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