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맞을 확률보다 낮은데...'노른자 4개' 달걀 또 나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4:39:35
  • -
  • +
  • 인쇄
▲경북 칠곡에 사는 A씨가 발견한 4개의 노른자 (사진=연합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더 낮다는 '노른자 4개짜리 달걀'이 서울에 이어 경북 칠곡에서 또 나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침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A씨는 달걀프라이를 하려고 깬 달걀에서 무려 4개의 노른자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인터넷에서 노른자 4개짜리 달걀이 나올 확률이 로또 1등보다 낮다는 글을 보고 언론에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한 달걀에서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다.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135배나 더 낮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른자 4개인 달걀은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만 벌써 두 번째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달걀프라이를 하려다 노른자가 4개인 것을 발견하고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했다. 김씨가 발견한 것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노른자 4개 달걀이었다.

노른자가 많은 달걀은 생리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은 초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기형란이다. 닭은 보통 16주령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20주령을 넘어가 호르몬이 안정기에 들어서면 기형란을 낳을 확률이 급격히 줄어든다. 노른자 4개짜리 달걀은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대한양계협회는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집 근처 마트에서 왕란을 구입해 보관하다 프라이를 해 먹으려고 깼는데 너무 신기했다"며 "맛은 일반 달걀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처음 먹는 달걀에서 노른자 4개가 나오니 더더욱 시작이 좋을 것같다"며 "올해 운을 노른자 4개 달걀에 다 쓴 게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SK이노, 에이트린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전과정평가(LCA) 무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기후/환경

+

아마존 '지구허파' 옛말?...14만건 산불로 '탄소배출원'으로 전락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난해 산림벌채보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공동연구

韓선박 무더기 운항제한 직면하나?..."탄소감축 못하면 국제규제"

한국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해 일부 선박이 운항제한이나 벌금을 맞을 위기에 직면했다.기후솔루션은 5일 전세계 100대 해운사의 온실가스

화석연료 못버리는 국가들..."파리협약 1.5℃ 목표달성 불가능"

전세계가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뷰펠] 에너지 저장하는 '모래 배터리' 개발...베트남 스타트업의 도전

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