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판 생산공장 '신재생에너지 인증' 취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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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이 DNV로부터 풍력용 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아 1월 17일 인증 명패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헌호 포항제철소 후판부장, 백영민 DNV 한국지사장,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진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 후판 생산공장이 에너지 전문인증기관 '노르웨이 선급협회'(Det Norske Veritas, 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이 지난 3일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이어 포스코 全 후판공장이 인증받은 것이다.

DNV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기술기관으로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같은 기관인증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으로 포스코 후판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또 이번 공장인증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은 유럽 표준규격 'EN-S355, 'EN-S420'을 충족하면서도 '균일 항복강도'(YP, Yield Point)를 구현해 유럽 등 글로벌 풍력구조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항복강도는 소재가 외부의 힘을 받아 영구변형이 생길 때까지 견디는 힘을 뜻한다.

통상 강재가 두꺼울수록 항복강도는 낮아지지만, 이번에 인증받은 'EN-S355' 규격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풍력용 유럽 표준규격 요구 제조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가장 두꺼운 120mm 두께에서 항복강도 355MPa을 균일하게 보장한다. 해당 제품을 8MW급 이상의 풍력구조물에 적용시 기존 유럽 표준 규격재 대비 강재중량을 약 5% 내외 절감할 수 있으며, 제조원가의 차이는 크지 않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최근 풍력 터빈의 대형화에 따른 소요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해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절감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포스코 서영기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상풍력 시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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