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일교차 큰 봄날씨...토요일 오후부터 '약간의 비'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5 20:12:1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엔 대체로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약간의 비가 내리고, 17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우선 16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날씨가 맑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 낮 최고기온은 13~20℃로 평년기온을 약간 웃돌겠다.

서울과 울산의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5℃ 및 18℃, 인천 5℃와 15℃, 대전 2℃와 20℃, 광주·대구 4℃와 20℃, 부산은 8℃와 18℃로 예상된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하강해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따뜻한 서풍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 위를 지나면서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안개가 도로에 얼어붙어 생기는 블랙아이스(살얼음)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16일 오후부터 흐려지다 제주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이 되면 호남과 경남에도 내리겠고 경남남해안은 17일 새벽, 호남은 17일 아침, 제주는 17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또 16일 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17일 새벽 경북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17일 새벽과 아침 사이 한때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수량은 적겠으나 제주에는 5~30㎜ 정도 오겠다.

17일에는 중국 상하이 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제주와 남해안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중부지방은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권에 들겠다. 이후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로 평년기온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10~19℃겠다.

17일 오후에는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이후 다음 주 내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대기질 수준은 이번 주말 중 토요일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쁘고 일요일에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16일 서울·경기·강원·충북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전 한때에는 대구와 경북도 나쁨 수준으로 먼지가 많겠다.

17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이겠으나, 경기와 강원영서는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

다만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발 황사가 17일 대기질에 변수를 미칠 수 있다. 이날 황사가 유입될 경우 올해 첫 국내 황사 관측이 된다.

한편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예상되고 있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에는 15일 밤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km(산지는 시속 90km) 이상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영남 나머지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전망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대책 하반기 발표"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크레딧 유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기후/환경

+

'루돌프' 못보는 거야?...세기말 온난화로 80% 줄어든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유럽과 북극 등에 서식하는 야생 순록 개체수가 지난 수십 년간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로 간다면 세기말

신라때 만든 저수지 인근 공장화재로 유해물질 '범벅'...물고기 떼죽음

신라 시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저수지가 인근 화장품 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

"현 2035 NDC는 위헌"...국가온실가스 결정절차 가처분 신청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결정절차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와 기후위기 헌법소원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냉각효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에어로졸이 오히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

[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7월 경남과 광주를 할퀴었던 집중호우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13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