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세계 전기차 시상식 '싹쓸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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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17개 부문을 수상한 기아 'EV9'(사진=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영향력 있는 시상식을 싹쓸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샤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100㎞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모델이었으며 10위 안에는 5개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으며,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나 포함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2023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등 총 1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총 7개 부문을, 아이오닉 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 미국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전기차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대형 전기 SUV 등 총 3개 부문에 뽑히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 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이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전기차 라이프 전 과정을 책임지는 'EV 에브리 케어'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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