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악취나는 하천 4곳 올해 수질개선 나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7 1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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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죽산천에 설치된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진=환경부)

생활하수와 축사의 오염된 물이 유입돼 악취가 발생하고 수질상태가 좋지 않은 용인의 율곡천과 음성군의 응천, 함안군의 함안천 그리고 나주의 지석천에 대해 정부가 올해 개선사업 하천으로 지정하고 수질개선에 나선다.

환경부는 오염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수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 4곳의 하천을 '2024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에 수질 및 생태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하천 4곳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또는 총인(T-P) 농도가 '수질 및 수생태계 생활환경 기준 Ⅲ(보통) 등급'으로 수질 상태는 중간정도다. 하천 주변마을의 미처리된 생활하수와 축사 등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악취가 발생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있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 하천들에 대해 2025년부터 5년간 하수도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약 10개의 국고보조사업(국비 604억원 소요)을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생태하천복원 사업(3개, 287억원)을 병행해 추진한다.

선정된 하천 4곳의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수질이 Ⅱ(약간좋음) 등급 수준으로 나아지고 수생태계의 건강 상태와 악취도 개선돼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친수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2023년 기준 전국의 중소규모 하천 79곳을 대상으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선사업이 완료된 하천은 30곳이며, 사업추진 전보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가 평균 약 35%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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