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한의 궁사들 金 '싹쓸이'...펜싱과 사격도 '새 역사' 썼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0:10:38
  • -
  • +
  • 인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좌)과 임시현 선수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님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싹쓸이' 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회 10일째인 5일 현재 금메달 10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7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10번째 금메달은 양궁남자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가져다줬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상대로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우진은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단체전과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얻어 '대회 3관왕'이 됐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진은 수상 소감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면서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고 밝히면서 4년 뒤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루 앞선 지난 3일(현지시간) 양궁여자 개인전에서도 임시현(한국체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양궁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과 남수현(순천시청)이 나란히 결승전을 치루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가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금과 은을 몽땅 가져왔다.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양지인 선수 (사진=연합뉴스)

같은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양지인(한국체대)이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10m 반효진(대구체고)에 이은 사격 올림픽 대표팀의 3번째 금메달 수확이었다.  

3일 오후 파리 그랑팔레에서는 펜싱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윤지수, 전하영(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 선수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뤘으나 42-45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우리나라 은메달을 추가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게 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은 양궁과 펜싱, 사격이 주를 이뤘다. 양궁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혼성전까지 모두 5개가 내걸린 금메달을 우리나라가 모두 가져왔으며, 여기에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양궁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까지 추가하면서 도합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낳았다. 

펜싱에서는 펜싱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사격에서도 여자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에 이어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 양지인까지 금메달을 수확하고, 은메달까지 2개 추가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