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000원 이하 상품 '불티'...CU '990원 우유'도 판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10:16:52
  • -
  • +
  • 인쇄
▲CU가 선보이는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 (사진=CU)

편의점 CU가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이 27%나 껑충 뛰자, 초저가 상품확대에 나섰다. 

5일 CU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물가 급등 시기에 맞춰 2022년부터 매년 2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1.1%였던 초가성비 상품의 성장률은 2024년 27.3%로 상승했다. 치솟는 생활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가성비 뛰어난 상품을 찾은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CU는 이같은 소비흐름에 발맞춰 1000원 이하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이번에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선보였다. 30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CU에서 판매중인 동일 용량의 NB 상품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CU가 '빙그레'와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협업을 한 결과다. CU는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과감하게 자체 마진까지 최소화해 초가성비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CU는 1000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올초 선보인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은 각각 누적 판매량 60만개, 50만개를 돌파했다. 재작년 여름 출시한 400원짜리 바, 1000원 콘 아이스크림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달 출시한 1000원짜리 두부 득템은 출시 보름만에 3만여개가 팔려나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음료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공유를 초저가 상품으로 내놓아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기아, 나란히 신용등급 ‘AAA’로 상향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1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AA+'에서 최고등급인 'AAA'로 나란히 상향시켰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

LG생건, 다쓴 용기 종이로 배출가능한 '샴푸 리필팩' 출시

LG생활건강은 다쓴 용기를 종이로 분리배출할 수 있는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팩'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리필팩은 한국환경공단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시즌' 개막...4대그룹 9월 일제히 공채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국내 채용시장이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4대 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

'그린워싱' 적발 18배 늘었지만...국내기업 45% "그린워싱이 뭐지?"

국내에서 '그린워싱' 적발건수가 2년 사이에 18배 늘었지만, 기업의 절반가량이 그린워싱 자체를 모르거나 전담부서가 없는 등 대응수준이 미흡한 것으

코오롱ENP,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강화 위해 UNGC 가입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연합(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나무심기는 '지속가능한' 탄소감축 방법이 아니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CO2를 제거하고자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연기반 탄소 저장 방법은 장기적인 방안으로서 한계가 있다는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