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뉴스트리 / 기사승인 : 2024-10-28 17:02:50
  • -
  • +
  • 인쇄

행복은 발견이다.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기쁨을 찾아내느냐에 달렸다. 주위를 살펴보라. 무수한 보물이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보물을 보고도 그냥 무심히 지나친다. 또 어떤 사람은 보물이 아니라며 발로 차버리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런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반면 어떤 사람은 평범한 하루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보물처럼 살아간다. 그에게는 파란 새싹이 보물이고, 콧속을 스며드는 꽃향기와 천사 같은 아기 미소가 보물이다. 이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삶의 모든 순간이 보물일 것이다.

30년 언론생활을 마감하고 매일 아침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행복편지를 쓰고 있는 배연국 저자는 10년동안 소셜서비스(SNS)에 게재한 3000여개의 편지 가운데 99개를 엄선해 이 책으로 엮었다. 책은 매월 게재한 편지를 따라 총 12월까지 구성돼 있다. 저자가 굳이 이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은 삶의 동행자들에게 위로의 언어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흔히 인생도 하나의 연극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생은 연극과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인생에선 미리 써놓은 각본도 없고 연습할 수도 없다. 대본과 대사는 각자가 그때그때 알아서 해야 한다. 당장 한 시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다. 인생은 연극보다 훨씬 어렵다. 그런데도 우리는 연극 배우에겐 수고했다고 손뼉을 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김홍신 소설가는 추천사를 통해 "작가의 글은 가슴 속에 꽃향기가 퍼져나가게 만든다"면서 "그의 글은 손과 머리로 쓴 게 아니라 영혼의 눈동자로 세상을 보고 가슴 밑바닥에서 퍼 올려 썼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했다.

배연국 지음/329페이지/ 1만9000원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쿠 또 디자인 침해?...코웨이 "끝까지 간다" 강경대응 입장

최근 출시된 쿠쿠의 '미니100 초소형 정수기'가 코웨이의 대표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또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간의 디자인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기후/환경

+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올해 수소 소비량 65% '껑충'...내년에도 2배 늘어날 전망

올해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