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신임 각자대표에 김도연 사장 선임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0:30:46
  • -
  • +
  • 인쇄
▲HLB제넥스 김도연 신임 대표이사 (사진=HLB)

"HLB제넥스는 향후 2년내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는 안정된 기업, 미래가 더욱 선명하게 기대되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최근 HLB그룹에 인수된 산업용 효소전문기업 HLB제넥스(옛 제노포커스)의 신임 각자대표에 김도연 전 HLB생명과학 사장이 선임됐다. 김도연 대표가 경영부문을, 기존의 김의중 대표는 사업부문을 맡아 각자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HLB제넥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LB제넥스로 변경하는 한편 사내이사로 김도연 사장을 비롯한 진양곤 HLB그룹 회장, 김송수 HLB바라바이오 대표, 심경재 HLB뉴로토브 대표를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김준형 전 머니투데이 전무, 이상백 대아티아이 자문위원, 고훈 중국 부창제약 고문을 선임했다.    

김도연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와 조세, 기업금융업무를, 미래에셋에서 기업의 재무 및 투자 컨설팅을 담당한 재무·금융 전문가다. 2016년 진단키트 전문기업인 '젠바디'에서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일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1년 HLB그룹에 합류해 재무 및 운영총괄(COO)을 역임했으며, 올해 7월에는 HLB생명과학 사업관리 총괄 부사장에 임명돼 경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이끌어왔다. 최근 진행된 HLB그룹 연말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HLB제넥스는 국내 최대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연 비타민K2 생산에 성공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비용을 제외하면 탄탄한 영업이익 구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오랫동안 유동성 부족으로 고전해왔다.

그러다 최근 HLB그룹의 인수로 7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확보되면서 재무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에 더해 HLB제약, HLB바라바이오, HLB생활건강 등 HLB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연 대표는 "HLB제넥스가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효소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품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조기에 흑자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대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