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생애 첫차로 'EV6' 구매하면 '보조금 696만원+a'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1 18:45:14
  • -
  • +
  • 인쇄
▲기아의 전기차 '더뉴 EV6' (사진=기아)

19~34세 청년들이 생애 첫 차로 기아의 전기자동차 '더뉴 EV6'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을 최대 69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합치면 보조금 액수는 이보다 많아진다.

환경부가 21일 공개한 '2025년도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기아 더뉴 EV6'로 최대 580만원이 책정됐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청년들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의 20%를 추가로 주기 때문에 최대 69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아 '더뉴 EV6 롱레인지'는 세부 종류에 따라 국비 보조금은 최소 542만원에서 최대 580만원이다.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차종의 보조금은 580만원, 같은 시리즈 4WD 19인치 차종은 571만원, 2WD 20인치는 569만원, 4WD 20인치는 542만원이다. 이외에 더뉴 EV6 스탠다드는 511만원, 더뉴 EV6 GT는 232만원을 지급 받는다.

지난해 EV6와 더불어 최대 보조금을 받았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리즈는 올해 보조금이 줄었다. 아이오닉6의 보조금은 526만~575만이고, 더뉴 아이오닉5의 보조금은 493만~577만원, 아이오닉5는 232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고급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코리아 모델Y는 169만~202만원, 모델3는 183만~202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그 외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500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75만원, 일렉트리파이드 GV70는 244만~266만원, GV60은 236만~287만원을 받는다. 코나 일렉트릭은 447만~524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아 전기차 중에선 EV3가 479만~565만원, EV9은 257만~275만원, 니로는 499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올해 차종별 국비 보조금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전체 보조금 예산이 전년보다 11.5%가량 삭감됐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전기차 수요와 보급 대수가 늘어날수록 정부 보조금을 서서히 줄여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국비 보조금에 더해 지방자치단체별 지방비 보조금과 각종 인센티브가 더해져 실제로는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자체 보조금 지급 계획은 오는 2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만 지원하던 국비 보조금 20% 추가 지급을 청년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3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급되며, 만약 전기차를 택시 운행용으로 구매할 시 250만을 추가로 수령한다.

또 환경부는 제조사에 책임을 더하는 방안을 장려하기 위해 제조사의 가격 할인에 비례한 정부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구체적으로는 기본 가격이 5300만원 미만인 차량의 경우 기업 할인을 실시했을 때 할인액이 500만원 이하라면 최대 100만원, 500만원을 초과한다면 할인액의 40%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할인 수준에 따른 추가 보조금 지원 정책은 6개월 한시다.

한편 최근 국내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BYD '아토3'의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아토3의 완충시 주행거리는 321㎞에 불과해 큰 금액이 산정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115만원만 지급돼도 300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를 사려고 준비중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올해만 5번째 사망자...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강하게 질타

올들어서만 4번의 사고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폭염에 맨홀 사망자 또 발생...서울 상수도 작업자들 질식사고

한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작업자들은 맨홀로 진입하기전에 안전여부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100톤 수거"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를 100톤 이상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기후/환경

+

"온실가스도 車배기가스 규제도 폐지"...美 환경규제 '흔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환경규제의 근간이 되는 온실가스 평가를 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제한도 폐지할 계획이다.리

밭에서 익어버린 단호박…폭염에 농산물과 축산 피해 잇달아

단호박이 밭에서 그대로 익어버리는 등 폭염에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제주시 한경면에서 미니 단호박 농사를 짓는 제주볼레섬농장 대표는 지

전담부서 해체한 美 'COP30' 불참할듯...기후리더십 中으로 이동?

미국이 올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연합(EU)과 기후협력까지 맺은

업종별 배출량 전망 모두 빗나갔다...엉터리 통계로 NDC 수립한 尹정부

윤석열 정부 시절에 산업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기존 14.5%에서 11.4%로 낮추는 근거로 삼았던 당시 산업연구원의 2024년 배출 전망이 완전히 빗나

캄차카반도에 '8.7 초강진'...일본·러시아 쓰나미 경보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된다.러시아와 일본에는 '

[날씨] 38℃ 펄펄 끓는 '중복'...내륙은 '열저기압' 발생

중복인 30일에도 한낮 최고기온은 32∼38℃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대전은 38℃, 서울과 대구는 36℃, 광주는 35℃, 인천·울산·부산은 33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