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장 이용자 40% '매장 청결과 실내공기'에 불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0:05:59
  • -
  • +
  • 인쇄
(자료=한국소비자원)

스크린골프장의 위생 상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등 스크린골프 주요 3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500명의 13.5%가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위생 관련 불만이 대다수였다. 유형별로는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이 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이 29.7%, '직원 불친절'이 26.7% 순이었다.

이밖에 만족도는 결제나 취소·환불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제 편의성'에서 높게, '부가 지원 서비스'에서 낮게 나타났다. 부가 지원 서비스는 무상대여 장비 품질, 본사 개최 이벤트 혜택 등을 평가한 것이다.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프로그램·이용요금이었다. 고객서비스 관련에서는 '매장 디자인' 요인이 가장 높았고 '고객 공감' 요인은 비교적 낮았다.

스크린골프 3사의 종합만족도는 3.74점(5점 만점)으로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프존파크 3.75점, SG골프 3.69점 순이었다.

이 가운데 골프존파크는 최신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점에서, SG골프·프렌즈 스크린은 이용요금이 적절한 것으로 꼽혔다.

한편 응답자 중 스크린골프 업체 전용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비율은 38.1%로 나타났다. 주로 매장 예약(39.8%)이나 게임·연습 기록 조회(36.6%) 기능을 이용했는데, 앱을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자에게 △매장 청결 상태 및 공기질 향상 △무상대여 장비 품질 관리 강화 △본사 개최 대회 및 이벤트 다양화 등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