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포집·활용 이니셔티브' 출범...기술과 산업 '두토끼' 잡는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0:00:03
  • -
  • +
  • 인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이니셔티브'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과 연구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Carbon Capture & Utilization, 이하 CCU)은 산업활동 과정에서 배출되거나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CCU 기술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럭스리서치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CU 산업은 2040년 약 800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으로 꼽히는 시멘트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거의 유일한 이산화탄소 대량 감축 수단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실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석유화학과 시멘트, 철강 등 탄소 다배출 산업분야에서 CCU 기술을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두축으로 CCU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은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핵심기술 확보의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CCU 중점 연구실 지정·운영, △CCU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CU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기술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연구-산업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CCU 중점연구실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CCU 분야는 글로벌 공동연구가 중요한 분야로서 탄소중립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2025년 신규사업)를 통해 선도국과 CCU 기술 공동개발·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CU 대형실증 사업 추진 △차세대 CCU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지자체, 출연(연) 등이 연계된 'CCU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산화탄소 다배출 기업·기관의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CCU 제품생산까지 연계되는 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유화학,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발전 등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정부지원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기 중 직접 포집(DAC), 무포집 전환 등 차세대 CCU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개발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CCUS 통합법)을 기반으로 기업 진입 활성화 제도의 설계·운영을 통해 CCU 산업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기관들이 보유한 CCU 기술·제품을 인증(CCUS 통합법 제34조)하고, CCU 전문기업으로 확인(CCUS 통합법 제35조)받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세부 운영규정(과기정통부 고시)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또 CCU 산업 진입 기업들에 대한 지원제도도 'CCU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민간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CCU 이니셔티브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CCU 산업육성 제도 마련 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최남수의 EGS풍향계] ESG요소 강화하는 해외연기금들...우리는?

지난해 4월 국민연금연구원은 'ESG 투자에 관한 논쟁과 정책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ESG 투자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반(反)ESG 정책

양산시 '원동습지' KT 기상관측장비 설치...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다.국립생태원과 KT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기 폐유리 재생원료 10% 사용

삼성전자가 폐유리를 재활용한 복합섬유 소재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

기후/환경

+

동남아 패션공장 입지 '흔들'...잦은 기후재난에 '배보다 배꼽'

폭염과 홍수 등 기후변화가 패션산업의 공급망 구조와 원가를 변동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보그(Vogue)에 따르면, 주요 의류 생산지역인

열돔에 갇힌 호주...50℃ 안팎 유례없는 폭염에 '신음'

호주의 폭염 현상이 심상치가 않다.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호주는 극한상황까지 치닫고 있다.최근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스오스

기후비용 이익낸 기업에게 징수...유엔 '기후세' 논의 본격화

국제연합(UN)이 화석연료 기업에 세금을 매겨 기후 피해복구에 쓰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유엔 뉴욕본부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재개된 국제조세

이구아나도 기절했다...美 역대급 겨울폭풍에 110명 사망

미국이 30년만에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2주 사이에 연달아 닥친 겨울폭풍으로 사망자가 110명까지 불어나고, 정전사태로 난방을 하지 못하는 가구

EU 탄소배출권 '갈수록 귀해진다'..."내년 107유로까지 인상"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가격이 단기 등락을 거치더라도 앞으로는 더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유럽 금융시장 전문매체 마켓스

[날씨] 밤새 '눈폭탄' 예보...출근길 '빙판길' 조심

폭설로 월요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1일 밤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월요일인 2일 새벽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