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SK하이닉스 '반도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맞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09: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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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생산에서 폐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SK하이닉스가 협력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이행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탄소배출 규제에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전과정 평가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련 연구 △전자업종에서 사용하는 온실가스 처리장치의 처리 효율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부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보고·검증 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상호인정협정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저감 효율을 실측할 수 있는 온실가스공정시험기준(ES 13501)을 2023년에 개발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1983년부터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국내외에 생산·판매·연구시설을 보유 중이며,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본사를 거점으로 4개의 생산기지와 3개의 연구개발법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 판매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전문성과 인적 기반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계가 직면한 국제 규제, 특히 탄소 무역장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온실가스 분야 전문가 간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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