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에 등장한 로봇 택배기사...사족보행으로 계단도 척척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10:50:44
  • -
  • +
  • 인쇄
▲美텍사스에서 등장한 택배로봇 'RIVR' (영상=RIVR)

미국 텍사스에서 사람 대신 사족보행 로봇이 택배를 시작한다.

스위스 로봇업체 RIVR은 미국 물류업체 베호(Veho)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봇택배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RIVR은 로봇이 실제로 배달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했다.

'롤러스케이트 탄 개'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택배 차량에서 물품을 싣고 고객의 현관까지 배달하게 된다. 로봇의 등에는 물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백팩이 장착돼 있다. 백팩 내부에는 로봇 팔도 달려있어 물건을 직접 사람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베호는 인간 택배기사와 함께 RIVR의 로봇을 배치해 하루 최대 200개의 택배를 배송할 예정이다. 로봇 1대가 매일 오스틴 전역에서 5~6시간씩 운행될 예정이다.

영상에서 사족보행 로봇이 사족에 달린 바퀴로 평지는 물론 계단도 척척 오르고 내릴 수 있다. 라이다 센서를 통해 주변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피해 움직인다. 고객은 앱을 통해 택배 로봇이 어디쯤 오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로봇은 택배가 놓여있는 사진도 촬영해 고객에게 전송한다.

RIVR는 베호와 진행한 시범서비스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해당 로봇을 100대, 2027년에는 수천대까지 늘려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영국에서 배달플랫폼 에브리(Evri)와의 제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IVR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HSG로부터 약 2500만달러(약 342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억달러(약 1370억원)로 평가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