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이버,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완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09:51:40
  • -
  • +
  • 인쇄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영상=네이버)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작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평방킬로미터(㎢)로, 건물만 92만동이 넘는다.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통합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작업은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발라디(Balady), NHC이노베이션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이번에 3개 도시를 우선 완료한 것이다. 

▲여러 정보 확인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영상=네이버)

네이버가 기술지원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차원(3D) 모델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계획을 지원하는 기능과 결과까지 볼 수 있다. 일례로, 도시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분석이 가능하고, 경관 및 조망 분석을 통해 특정지역의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건물을 짓기전에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여부도 확인할 수도 있다.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가능핟.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발라디는 앞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사례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래도시를 구현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 이듬해인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 산하 디지털 부문 전문기업 NHC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천리 70년' 나눔과 봉사 실천..."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삼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기후/환경

+

비 오면 벽체 내려앉아...세계문화유산 무령왕릉 5호분 보존처리 시급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 무령왕릉 5호분이 장마철 등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 토양에 수분이 증가하면서 벽체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

항공권에 '비행세' 부과하면...기후기금 167조원 확보 가능

항공권에 '비행세'를 부과하면 기후피해 회복기금으로 연간 1060억유로, 우리돈 167조20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시간)

올해도 미국은 '열돔'에 갇혔다...다음주까지 폭염 시달려

올해도 미국의 폭염은 더 뜨겁고 길어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 중서부에서 동부 연안에 이르는 지역에 열돔 현

환경공익사업 지원금을 로비에 활용?...EU, NGO 자금조사 착수

환경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라고 지급된 유럽연합(EU)의 보조금이 NGO들의 정치적 로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EU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

퍼붓다 그쳤다 반복...수도권 '국지성 폭우'로 피해 속출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는 반복하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역과 경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