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오는 17일부터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 매장 28곳에서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0일 환경부는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와 '일회용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회수·보상제 시행에 따라, 청주시내 28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를 구매한 고객이 세척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에코별(스타벅스 친환경 구매자 보상 포인트)' 1개를 받을 수 있다. '에코별'은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제공하는 '별 등급 시스템'과 동일하게 스타벅스의 음료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소비자가 반납한 일회용컵들은 수거·운반업체가 재활용업체로 이송하여 이불솜, 베개, 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短)섬유로 순환이용된다.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는 각 기관이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이번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시행을 적극 알리고 일회용컵 반납 등 이행 현황을 비롯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 3월부터 이번 청주시를 비롯해 강릉시, 에버랜드(용인시), 서울랜드(과천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감량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달 5일부터 강릉시를 시작으로, 17일부터 청주시, 6월말 용인 애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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