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국 매장에 '보안전문 상담사' 배치…통신사 관계없이 상담 가능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9:51:20
  • -
  • +
  • 인쇄
▲LG유플러스 전국 매장에 보안 전문 상담사가 배치된다.(사진=LG유플러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같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 보안전문 상담사를 배치한다.

LG유플러스가 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1800여개 모든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보안전문 상담사를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위험을 느낀다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맞춤형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U+보안 전문 매장은 스미싱 문자 수신, 악성 앱 감염 등 위협이 의심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악성 앱 탐지와 휴대폰 결제차단 등 조치를 제공한다. 매장에 배치된 보안전문 상담사는 고객의 피해를 진단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하며, 디지털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스미싱과 피싱 등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LG유플러스 가입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까운 매장에서 상담을 받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안전문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피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범죄는 △전화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URL을 통해 고객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문자를 이용해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보안이 뚫린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파밍'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을 통해 해커가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메모리 해킹' 등이 있다. U+보안 전문 매장에서는 피해 유형별 맞춤 진단과 상담을 제공한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희망시 가장 먼저 피해 상황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전문 상담사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단말기 내 악성 앱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악성 앱 삭제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피해 발생 여부를 전산으로 조회한 후, 휴대폰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를 차단하는 조치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단말기 내 악성 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U+중고폰 진단 센터'를 통해 악성 앱에 감염된 스마트폰 초기화 서비스를 지원하며, 전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제조사 A/S센터 안내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익시오'에 탑재될 예정인 '안티 딥보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두 달 간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자신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만든 AI 딥보이스를 청취하고, 가상의 보이스 피싱 전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뒤 링크를 공유하면 10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5000원권을 증정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