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562km 주행이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6'가 28일 출시됐다.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6'는 △스탠다드 모델 △롱레인지 2WD 모델 2종이 시판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84킬로와트시(kWh)의 4세대 배터리와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스탠다드 모델도 63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km 늘어난 437km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를 확보했다.
판매가는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 기준 △E-Value+ 4856만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원 △프레스티지 5553만 원이다.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원 △익스클루시브 N 라인 5745만원 △프레스티지 5973만원 △프레스티지 N 라인 6132만원이다. '아이오닉 6 E-Value+ 트림'의 경우 서울시 기준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400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탑승자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조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smooth) 모드'를 최초로 적용하고,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시스템 3.0'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공조 착좌 감지' 기능은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의 탑승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해 공조 범위를 자동 제어하고 '스무스 모드'는 가속 및 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해 멀미 현상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 회생시스템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뿐 아니라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별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기본 적용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2(FCA2)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또 주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오닉6에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새롭게 탑재하고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개선 적용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이오닉6 전면부는 얇고 매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분리된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로 휠과 차량 도어 하단까지 이어진 블랙 가니쉬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크롬 가니쉬로 매끄러운 일체감을 주고, 연장된 덕 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한층 유려하고 정제된 느낌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아이오닉6'를 계약하고 9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N 라인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캠2 플러스 무상 장착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