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기업 ESG활동에 민감...67% "비싸도 ESG 실천기업 제품 구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0:26:17
  • -
  • +
  • 인쇄

Z세대는 개인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이른바 '미닝아웃(가치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조사'에 따르면, 1997~2012년 태어나 Z세대의 66.9%는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의 제품에 대해 구매를 중단한 경험은 63.7%에 달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Z세대만의 소비 가치관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세대가 선택한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에 이어, 자기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23.3%) 등이었다. 특히 기업 ESG 활동 진정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린워싱에 대해 우려된다'는 답변이 65.4%로 과반을 넘었다. ESG활동을 단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면 오히려 청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기업의 실질적 변화'가 꼽혔다. ESG 분야별 시급한 개선 이슈로는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포용성 부족한 조직문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을 골랐다.

한편 기업의 ESG 경영 여부는 청년 소비뿐만 아니라 취업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절반 이상은 '취업이나 이직시, 지원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확인하거나 입사여부 결정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미래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Z세대에게 지속가능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은 외면 받을 수 있기에 진정성 있는 ESG 경영실천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상의도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사회적가치페스타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국무총리표창' 수상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 15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KGC인삼

기후/환경

+

찜통으로 변하는 지구...'습한폭염'이 무서운 이유

습한폭염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습도 또한 위험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오르면 인간의 생존에 큰 위협을 미

獨 배출권 수익 214억유로 '사상 최대'…재정수익원으로 급부상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이 독일 정부의 새로운 재정수익원이 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에너지·기후전문매체 클린에너지와이어에 따르면, 독일은 지

라인강 따라 年 4700톤 쓰레기 '바다로'..."강과 하천 관리해야"

매년 최대 47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라인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8일(현지시간) 독일과 네덜란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라인강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밥짓는 사람들..."개도국 빈민층의 일상"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심각한 유독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개발도상국 빈민가정에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병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트럼프, 파리협정 이어 유엔기후협약 단체도 모두 탈퇴

미국이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등 66개 핵심 국제기후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했다.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말날씨] 강한 바람에 폭설...제주 최대 20㎝ 이상

이번 주말은 폭설에 대비해야겠다. 강풍까지 불어 더 춥겠다.9일 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나 비가 10일 새벽부터 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