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재킷' 기능성 제각각...데상트-언더아머, 세탁후 발수성 '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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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는 러닝재킷의 기능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구매할 때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체온유지 기능이나 통기성, 세탁시 발수성이 떨어지는 제품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스포츠 브랜드에서 시판하는 8종의 러닝재킷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데상트(러닝웜업바람막이)와 언더아머(UA론치후드재킷)는 바람부는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은 양호했지만 5번 이상 세탁하면 물을 튕겨내는 습윤저항성(발수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온유지 기능성은 나이키(리펠마일러)와 안다르(클리어페더맨즈윈드자켓)도 양호했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공기투과도(통기성)은 뉴발란스(UNI스포츠에센셜바람막이), 아디다스(아디제로에센셜러닝재킷), 젝시믹스(RX에어라이트자켓)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서 달릴 때 발생하는 땀 배출이 원활했다.

뉴발란스와 아디다스도 5회 이상 세탁하면 습윤저항성이 떨어졌다. 세탁전 5급이던 습윤저항성은 세탁후 3급으로 낮아졌다. 5급이면 물에 쉽게 젖지 않는다.

또 데상트, 안다르, 젝시믹스 제품은 손세탁을 해야 한다고 표시돼 있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76.6%의 소비자는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세탁방법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일부 제품은 폐페트병 등을 재활용한 재생소재를 사용했다. 나이키·뉴발란스는 제품에, 데상트·안다르는 포장재에, 아디다스·휠라는 제품과 포장재 모두에 재생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아디다스가 8만9000원으로 가장 낮고, 데상트는 19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두 제품간 가격차는 2.2배 넘는다. 이밖에 안전성, 내구성, 내세탁성, 보풀(Pilling)이 발생하지 않는 정도, 햇빛·땀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 세탁으로 인한 제품의 수축·변색 정도의 기준은 모든 제품이 충족했다. 환경오염물질인 과불화화합물 PFOA, PFOA도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체온유지성과 공기투과도는 서로 상반되는 기능이므로 착용 환경, 기호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보온을 위해서는 체온유지성이 좋은 제품을, 땀 배출 성능을 중시한다면 공기투과도가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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