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대상 대통령상에 넥슨의 히트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선정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넥슨은 올해 6관왕을 달성했다.
13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게임대상은 전문 심사위원단과 게임 기자단, 일반 온라인 투표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올 3월 27일 국내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중인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 '마비노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기노기 모바일'은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약 75만명으로, 10대 19만명, 20대 36만명 등 1020세대 이용률이 압도적이었다. 단순히 IP에 의존해 기존 이용자들의 향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리메이크라는 평가가 대상 수상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다"며 "같이 만든 모든 분들과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은 넥슨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무엇보다 '모험가'(이용자) 여러분과 함께 이 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단독으로 3관왕에 올랐다. 넥슨이 서비스한 게임이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3년만이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해 지난 3월 출시한 하드코어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최우수상(국무총리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을 수상했다. 또 게임 속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을 연기한 이현 성우가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을 받으면서 넥슨은 6관왕을 달성했다.
'카잔' 제작을 총괄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저희의 첫번째 패키지 게임인 '카잔'이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고, 좋은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는 탁월한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올해 넥슨과 게임대상 수상 경쟁을 벌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인디게임상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 이스포츠발전상에 한국이스포츠협회 정자랑 대외협력국장,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게임 제작 과정 혁신 설루션을 선보인 개발사 도비캔버스, 사회공헌우수상에 개발사 NX23게임즈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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