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어 삼양사도 설탕·밀가루 4~6% 내렸다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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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제품 (사진=연합뉴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도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며 식품 원료 가격 조정 흐름에 합류했다.

삼양사는 소비자용(B2C)과 업소용(B2B) 설탕·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인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국제 원당과 원맥 시세 변화를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을 반영해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가격을 최대 6% 인하한다고 밝히는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잇따라 조정하고 있다. 기초 식품 원료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삼양사의 이번 가격 인하는 소비자용과 업소용 제품을 모두 포함한다. 회사 측은 품목별 세부 인하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4~6% 수준의 가격 인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흐름이 일정 부분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간 인상됐던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탕과 밀가루는 제과·제빵과 가공식품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원료 가격 변화가 외식업계와 식품 제조 원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최근 설탕과 밀가루 등 기초 식품 원료를 둘러싼 가격 결정 과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식품 물가 전반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원료 가격 조정이 소비자 체감 물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당과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소비자와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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