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 '상추·깻잎' 엽채류가 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14:59:08
  • -
  • +
  • 인쇄
▲서울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식품 안전성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식품 1만3709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 대부분이 농산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였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검사 대상은 농산물 9204건, 수산물 3545건, 식약공용 960건으로, 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 내역은 농산물 251건, 수산물 5건, 식약공용 1건이었다. 이는 모두 품목별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건수 대비 부적합률은 1.9%로 예년과 비슷하다.

부적합 농산물 257건 가운데 251건은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였다. 상추와 깻잎 등 엽채류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수나 바질 등 허브류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은 회수해 총 11톤을 폐기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방사능 검사는 지난해 식품 2만2460건(수산물 1만9407건, 농산물 402건, 축산물 88건, 가공식품 2563건)에 실시했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꾸준히 확대한 식품 방사능 검사는 작년 2만2460건, 누적 7만847건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도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가락·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약령시장에 각각 강남, 강서, 강북 등 3개의 현장사무실을 두고 수거 전담인력을 배치해 반입 농수산물에 경매 전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 유통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매일 안전성을 검사한다. 시는 전년도 수거실적을 분석해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정기 수거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1만3500건, 방사능 검사 1만4150건을 목표로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산물에 대해선 유해물질 '말라카이트그린'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올해 특별관리품목으로 말린 찻잎을 물에 담가 우려 마시는 침출차, 원물을 갈아 마시는 건강주스 제조용 농산물, 국민 다소비식품인 고춧가루,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무농약 농산물을 선정했다.

국내외에 위해정보가 발생하면 위해 우려 품목을 수거하고 가락공영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을 휴일 또는 심야 시간대 경매 전 불시 검사하는 등 기획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설·추석 명절과 계절 성수기에는 집중 검사도 추진한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FSI)'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 안전은 특정시기에만 점검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검사·점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관리망을 촘촘히 운영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기후/환경

+

북극 빙하 사라지면...유럽·동아시아 '동시 폭염'

북극 빙하가 녹으면 유럽과 아시아의 폭염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일 지란 장 박사가 이끈 중국 기상과학원 연구팀은 노르웨이와 러시아

美 오염부지 157곳 기후변화 취약지...독성물질 유출 위험

기후변화로 홍수와 산불이 늘면서, 미국 유해 폐기물 부지에서 독성물질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미 전

AI 전력수요 폭증...구글, 탄소중립 대신 가스발전 택했다

구글이 미국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파트너십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사 구글의 '2030

변덕이 심했던 올 3월 날씨...기온과 강수 '편차 심했다'

올 3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9년 연속 '따뜻한 3월'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았음에도, 두 차례 많은 비로 인해 전체 강수량

[주말날씨] 벚꽃 다 떨어질라...전국 비오고 남해안 '강풍'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비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

美서부 3월 폭염에 적설량 사상 최저...'수자원' 고갈 일보직전

미국 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주요 수자원 지표인 적설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황이 기존 관측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