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통기한 탓에 버려졌던 음식들...소비기한으로 막는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7 12:11:01
  • -
  • +
  • 인쇄


두부를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리는 등 멀쩡한 음식들이 유통기한 때문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생산된 식량 가운데 17%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상황. 버려지는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하면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기간 섭취가 가능한데도 소비자는 유통기한을 폐기시점으로 인식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꾸면 식품 폐기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가 발간한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세계적으로 약 9억3100만톤의 음식이 버려졌다. 이는 40톤짜리 트럭 2300만대를 채울 수 있는 양이며 그 길이만 해도 지구를 7바퀴 돌기에 충분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중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4개국의 음식물 쓰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74kg(61%), 레스토랑과 같은 식품 서비스 장소에서 32kg(26%), 슈퍼마켓과 같은 소매점에서는 15kg(13%)이 버려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두나무 인수한 네이버...AI와 블록체인 앞세워 '글로벌 금융' 노린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가 네이버 품에 안기면서 20조원 규모의 금융플랫폼이 탄생했다. 26일 네이버와 두나무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

'비상경영' 롯데 인적쇄신...부회장 전원 용퇴에 CEO 20명 '물갈이'

롯데그룹이 부회장단 전원 교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9

롯데케미칼-현대케미칼, 석화공장 합친다...울산과 여수도 통폐합 속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이 합쳐진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첫번째 구조조정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우리銀, 사회적경제기업 10곳 선정…최대 2000만원 지원

우리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임팩트 챌린지' 공모를 시작했다.우리은행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우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기후/환경

+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2.5°C' 상승한 우즈베키스탄…극심한 가뭄에 이미 위기상태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대비 2.5°C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물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태평양 참치에서 검출된 '수은' 오염경로 추적해봤더니...

참치 등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해양어류 몸속에 수은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그 경로가 밝혀졌다.포항공대(POSTECH)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연구팀과 한국

알프스·안데스·히말라야가 위험하다...기후변화로 곳곳이 '흔들'

험준한 산악지대로 유명한 히말라야를 비롯해 알프스, 안데스산맥이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온과 강수패턴 변화로 인해 무너져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