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팔자주름의 원인이다...진짜일까?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5 10:25:27
  • -
  • +
  • 인쇄
웃음과 팔자주름은 사실상 무관
팔자주름은 노화현상의 하나일뿐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웃음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2020년 7월 스위스 바젤대학 연구팀이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피로∙두통∙불안 등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킨다. 또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면역력∙기억력 저하, 고혈압, 당뇨 등 크고 작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웃음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웃으면 세로토닌, 도파민같은 우울감을 줄이는 신경 전달 물질이 생성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웃음의 과학적 효능을 고려해보면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과 더불어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말 또한 어느 정도 진실인 셈이다.

웃음의 신체적∙정신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팔자주름 걱정 때문이다. 팔자주름은 대표적인 표정 주름으로 웃거나 말할 때 입 주위가 팔(八)자 모양으로 움푹 패는 것을 말한다. 깊은 팔자주름은 노안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많은 사람이 팔자주름을 꺼린다. 일부는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웃음을 자제하기도 하지만 사실 팔자주름은 웃음이 아니라 노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깊은 팔자주름은 노화 현상으로 탄력을 잃고 처진 볼 때문이다. 볼살을 붙잡아주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졌기 때문에 볼살이 늘어져 접히는 것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유지 인대가 팽팽할 때는 피부와 지방을 제자리에 붙잡아두지만, 나이가 들면 노화와 중력으로 인해 느슨해지며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 이밖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자세나 습관 또한 팔자주름을 짙게 하는 원인이다.

한번 생긴 주름을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자외선은 팔자주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얼굴 주름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엎드려 자는 자세나 턱을 괴는 습관을 지양하고 바른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아직 주름이 깊지 않다면 필러나 실리프팅 기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진 중노년층이라면 안면거상술도 팔자주름을 완화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자연자본이 기업 핵심가치'...ISSB '생물다양성 공시' 기준 마련 착수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가 생물다양성 리스크 공시 기준을 세우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ISSB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

함께 달리며 나무기부...현대차 '롱기스트 런'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지난 2016

'탄소중립포인트' 카카오머니로 받는다...카카오-환경부, 협약체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한다.카카오는 26일 경기도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환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3.9조 발행..."녹색산업이 국가경쟁력 좌우"

올 연말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2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

전력거래소 비상임 3명 고발당했다..."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전력거래소가 선임한 비상임이사 3명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25일 기후솔루션과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

당장 코앞에 닥친 국제환경규제..."대-중소기업 상생으로 대응해야"

급박하게 돌아가는 환경통상규제를 적시에 대응하려면 공급망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대중소기업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