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수퍼전기차' 곧 나온다...벤틀리, 2025년부터 전기차로 전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0:20:38
  • -
  • +
  • 인쇄
▲벤틀리의 전기차 모델 'EXP 100 GT' (사진=Bentley 홈페이지)


영국의 대표 수퍼카 브랜드 벤틀리가 오는 2025년부터 전기자동차(EV)를 생산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벤틀리는 영국 크루에 위치한 유일한 조립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해 2025년 첫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앞으로 8년동안 벤틀리의 주요 차종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25억파운드(약 4조34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비욘드100'(Beyond10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벤틀리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전기차 전환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마세라티·페라리 등 내연기관차 특유의 매력을 선보이던 수퍼카·럭셔리카 브랜드들도 잇달아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450만대로 2020년 판매량 210만대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가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늘어났다. 투자은행(IB) UBS는 올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800만대로 약 7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전기차 비중이 12%로 가장 높았고, 유럽은 10%다. 미국은 3%로 아직 저조하지만 2025년까지 1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의 모델3가 지난해 약 54만대 팔려 전세계 최다 판매차량이 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폐기하고 동결하고...트럼프, 100일간 환경규제 145건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동안 145건에 달하는 기후·환경 관련 규정을 폐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묘해지는 3월 기후...제2의 '경북 산불' 발생 가능성 2배 높아졌다

얼마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강풍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