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LG생건,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키운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7 10:28:26
  • -
  • +
  • 인쇄
▲ 2021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P4G) 사전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글로벌에코리더'.(사진=에코맘코리아)

환경교육 전문기관 에코맘코리아는 LG생활건강과 함께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2011년 '나의 작은 습관이 미래를 바꾼다'는 비전으로 '글로벌에코리더'를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LG생활건강과 함께 미래세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중학생 대상의 1년과정 환경교육 '글로벌에코리더'를 운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플라스틱프리,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과 정책건의 활동 등을 통해 8년간 4600여명의 에코리더를 배출했다.

이번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사업은 캠퍼스와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의 청년 100여명을 선발한다. 4~7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활동하며 다양한 ESG 교육을 통해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탄소중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MZ환경전문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에코맘코리아가 사업을 주관하고, LG생활건강은 후원사로 참여한다.

선발된 이들은 환경분야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ESG 관련 멘토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환경 관련 이슈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MZ세대다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ESG활동 확대와 시대적 흐름에 앞장서고자 새로운 옷을 입은 '글로벌에코리더 YOUTH'는 LG생활건강의 다양한 제품군 및 브랜드와 연계한 환경 공익 캠페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캠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그린넛지 캠페인'과 연계, 차세대 기후환경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이들에게는 팀당 활동비 200만원과 수료 완료 시, UNEP 및 환경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활동팀에게는 팀당 해외 탐방 경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3월16일까지 모집하며,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접수가능하다.

글로벌에코리더로 활동하다가 대학생이 돼 멘토로 참가하고, 현재 청년기후위기협의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이해완씨는 "글로벌에코리더가 청년들을 YOUTH 프로그램으로 도약하게 돼 기쁘다"며 "친구들과 놀면서 배웠던 환경과 나의 연결성에 대한 깨달음은 큰 경험이었고, 멘토 활동은 기후위기를 위해 행동하게 된 변화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MZ세대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중시하는 세대"라며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캠퍼스와 이웃과 지구를 탄소중립으로 바꾸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대주·ESG경영개발원, ESG 컨설팅·공시 '협력'

대주회계법인과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ESRS·ISSB 등 국제공시 표준 기반 통합 컨설팅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양사는 14일 ESG 전략·공시&mi

JYP, 美 타임지 '지속가능 성장기업' 세계 1위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세계 1위에 올랐다.JYP는 미국 주간지 타임과 독일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가

우리은행, 1500억 녹색채권 발행…녹색금융 지원 확대

우리은행이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

"페트병 모아 사육곰 구한다"...수퍼빈, 곰 구출 프로젝트 동참

AI 기후테크기업 수퍼빈이 이달 1일 녹색연합과 함께 사육곰 구출프로젝트 '곰 이삿짐센터'를 시작하며,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기

아름다운가게, 돌봄 공백에 놓은 아동·청소년 돕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재단법인 서울시복지재단, 사단법인 피스모모와 함께 13일 협약식을 갖고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연결 및 지원사업-함께

LG CNS 'LG ESG 인텔리전스' ASOCIO 어워드 ESG 수상

LG CNS가 자체 개발한 ESG 데이터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로 국제적 권위가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에서 'ESG 부문'을

기후/환경

+

41℃ 끓는 아마존강...분홍돌고래 '줄폐사’

폭염으로 아마존강 수온이 무려 41℃까지 치솟으면서 멸종위기종인 분홍돌고래를 비롯한 생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최근 발표된 마미라우아지속가능

[COP30] 다국가 연합,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 공식 제안

COP30에서 각국이 화석연료 감축을 위한 국제 로드맵 마련을 공식 제안했다.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

조류도감 덮친 남대서양 '비상'...코끼리물범 절반 '떼죽음'

남대서양의 코끼리물범 절반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남극조사단(British Antarctic Survey,BAS)은 "현지 조사 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대형

[COP30] 성별의 정의 둘러싼 논쟁에...여성 지원계획 좌초 위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채택될 '젠더 행동계획'을 앞두고 일부 국가가 '젠더' 정의에 이견을 제기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태양광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연료로?...'인공 광촉매' 개발

태양광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연구팀

[주말날씨] 맑고 온화한 가을...17일부터 기온 '뚝'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고 온화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