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가르칠 강사 육성하는 '행복골프튜터협회' 설립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3 11:25:15
  • -
  • +
  • 인쇄


골프 초보자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지도자들을 육성하는 협회가 설립됐다.

행복골프(대표 김헌)는 골프인재 양성과 '골프튜터' 라이센스 발급 등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행복골프튜터협회'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재 양성을 위해 행복골프는 서일대학교와 산학협력 제휴를 맺고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과정은 2023년 1학기부터 약 30명을 모집해 운영된다. 양성과정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골프튜터' 라이센스를 발급해 준다.

김헌 행복골프 대표는 "골프튜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행복골프훈련소 각 지점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며 "튜터 교육과정을 통해 인력이 본격 배출되면 골프시장의 교육인력 불균형이 해소될뿐 아니라 취업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복골프튜터협회측은 "골프튜터는 레슨프로와 다르다"며 "레슨프로가 대학교수라고 한다면 골프튜터는 그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튜터는 행복골프에서 출간한 국내 최초의 골프교육 교재 '골프로드72'를 기반으로 골프 입문자들을 단계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국내 500만~700만명으로 추정되는 골프인구 가운데 일명 '골생아' '골린이'로 불리는 초보자들의 비중은 70% 가까이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골프 초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레슨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초보자들은 골프레슨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골프양성시스템은 산수를 가르쳐야 할 초등학생에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강의를 하는 격"이라며 "게다가 누구나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교재도 없다보니 골프레슨에 대한 만족도가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폼을 먼저 가르치는 것보다 초보자들의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도해주는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행복골프튜터협회 소속 튜터들은 골생아, 골린이들과 공감하면서 골프에 흥미를 느끼도록 가이드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삼성중공업,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

삼성중공업이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랭킨사이클(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쿠팡 '못난이 채소' 새벽배송 3년...직매입 물량 8000톤 돌파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23년부터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카카오 '장시간 노동' 의혹...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초

기후/환경

+

한국 '탈석탄동맹' PPCA 합류...호주 에너지전환까지 촉진?

한국이 '국제탈석탄동맹(PPCA: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함으로써 호주의 화석연료 산업을 쪼그러뜨리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전기차 충전시설, 28일부터 지자체 신고·책임보험 의무화

이달 28일부터 건축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COP30] 교황의 묵직한 경고..."기후위기 대응, 더는 미룰 수 없다"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을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교황 레오 14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앞으로 '1000년' 이어진다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산업화 이후 오른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소 1000년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21세기 호주 연방산업연구기구(CSIRO)

[COP30] "이건 생존이다!"…기후 취약국들 COP30에서 '절규'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라며 선진국의 실질적 감축과 재정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

지역마다 제각각 풍력·태양광 '이격거리'...기후부, 규제 합리화 추진

지역마다 제각각인 태양광과 풍력의 이격거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