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 찍힌 16㎞ 차량띠…'러시아 엑소더스' 딱 걸렸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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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동원령에 탈출 행렬…조지아·몽골 국경은 거대한 주차장
▲25일 공개된 러시아-조지아 국경 위성사진(사진=맥사 테크놀로지)


군(軍) 동원령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의 탈출 러시가 위성에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가 지난 25일 촬영한 이 같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러시아를 떠나 인접국인 조지아로 향하는 승용차와 트럭이 흡사 주차장처럼 러시아 측 검문소를 향해 길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적 동원령을 발동했으며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들의 국외 탈출이 계속됐고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22일 "매우 많이 과장된 것이며 가짜 정보가 많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런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조지아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좌)과 몽골로 향하는 차량들(우)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맥사 테크놀로지는 "차량 행렬의 전체 규모를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행렬은 촬영된 이미지의 북쪽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업체가 27일 공개한 다른 사진에는 몽골 쪽으로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보인다. 조지아와 몽골은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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