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가방·방화복 백팩…'윤리적 패션' 쇼핑하세요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4 14:11:37
  • -
  • +
  • 인쇄
서울시, 라이브커머스 '캐빈의 라방' 진행
액세서리·지갑 등 최대 30% 할인 판매도
▲서울시는 24일~25일 이틀간 윤리적 패션 제품 실시간 방송판매 '캐빈의 라방'을 진행한다.

소방관 방화복을 이용한 새활용(업사이클링)가방, 가죽재질처럼 보이지만 동물이 아닌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가죽 제품,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액세서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윤리적 패션 제품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간다.

서울시는 24일~25일 이틀간 윤리적 패션 제품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캐빈의 라방'을 네이버 쇼핑라이브(shoppinglive.naver.com)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총 6개 기업의 비건 및 새활용 가방 등 23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가치소비 확산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진행 중인 '가치소비 특별기획전: 캐빈마켓'의 일환으로 매월 주제를 정해 실시간 방송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쓰레기없애기(제로웨이스트)제품을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며, 누적 시청자가 9만1000명이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10월에는 윤리적 패션(비건, 재활용 제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11월(17일~18일)에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바른 먹거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실시간 방송 판매는 24일, 25일 오후 6시 30분에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쇼호스트가 직접 6개 기업의 가방, 액세서리, 지갑 등 23개 제품을 소개한다. 대부분 제품은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브랜드별로 이벤트를 통해 선물 증정, 1+1 기획 상품,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비건가방 브랜드 '러브참'은 신제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추첨을 통해 카드지갑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육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그 속에서 나온 아이들 언어나 작품을 패션으로 디자인하는 '에이드런'의 패션 잡화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지역자활센터 구성원들이 소방관의 폐방화복을 활용해 제작한 가방을 판매하는 '119레오'에서는 백팩(배낭)과 메신저백(한쪽 어깨에 메는 가방) 등을 10% 할인해 선보인다.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카드지갑, 키홀더 등을 만드는 친환경 브랜드 '프로젝트 1907'은 대표 제품을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쇼핑라이브(https://shoppinglive.naver.com/)에서 '캐빈마켓'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전 '알림받기'를 설정하면 더 편하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홈페이지는 서울시가 상생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함께누리몰'(www.hknuri.co.kr)이다. '함께누리몰'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여성기업, 소셜벤처 등 690여 개의 상생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가치소비를 원하는 시민, ESG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 공공기관 등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류대창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새로운 소비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며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치소비의 의미를 전달하기엔 효율적"이라며 "이번 기획전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가치소비를 원하는 시민을 연결하는 중요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