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친환경 캠핑…"다회용기 이용하세요"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8 11:16:14
  • -
  • +
  • 인쇄
치악산 구룡야영장서 대여 서비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서 신청
▲스테인레스 그릇과 접시∙수저 등 캠핌용 다회용기 (사진=SKT)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을 구현하기 위해 캠핑용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18일 SK텔레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와 함께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 컵' 이용 프로젝트('해피해빗')는 커피 등 음료용 '다회용 컵'을 시작으로 캠핑용 '다회용기'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립공원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와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이를 반납받아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가 세척∙살균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다. 2인세트의 보증금과 이용료는 5000원이다.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되며, 캠핑인원에 맞춰 2∙4∙6인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대여 신청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SKT는 "다회용기 이용이 확산되면 야영객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 야영장내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T는 이에 앞서 환경부∙서울시∙인천시∙제주도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등 주요 커피 브랜드 사업자들과 함께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해 왔다. SKT는 향후 세종시 등 타 지역으로도 다회용컵 사업을 계속 확대할 뿐만 아니라 투썸플레이스∙더벤티 등 커피 브랜드 사업자와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 서울 본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55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이용 사업이 커피 등 음료용 컵에서 시작돼 국립공원내 다회용 음식용기로 확대됐다"며 "추후에도 다회용기가 적용될 수 있는 대상을 지속 발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