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개최…전문가 3인 위촉

전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2 10:31:03
  • -
  • +
  • 인쇄
▲두나무 본사에서 제1회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회장 송치형)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두나무 본사에서 제 1회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는 이날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지난 4월 디지털자산거래소 중 처음으로 최고경영자·경영진 6명으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사회⋅환경 등 각계의 관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다.

두나무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법률 전문가는 물론이고 향후 기후·환경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영입, 이들의 의견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NGO(비정부기구) 활동가로 꼽힌다. ESG 포럼을 주도하고, 탄소중립위원회,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해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대표는 기업과 환경 NGO 사이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하며 다양한 행보를 펼쳐왔다. 두나무는 이 대표의 전문성을 토대로 본격적인 ESG 환경경영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상규 서울대 교수는 일찌감치 "테슬라가 뜬다"고 예고해 학생들 사이에서 수강신청 경쟁률 1위이자 '테슬라 타는 교수님'으로 유명하다. 노 교수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두나무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위원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윤종수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의 TMT(Technology, Media & Telecommunications) Practice Group 및 IT Practice Group 소속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IT방송통신, 지식재산권, 인터넷, 개인정보보호, 핀테크, 블록체인, 미디어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최근 '디지털시대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 토론회에 참여해 기업의 책임과 법률적 규제 및 시스템을 강조한 바 있다. 두나무의 준법경영과 투자자보호, 건강한 지배구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ESG 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기업의 재무적 관점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관점에서도 장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사 ESG 정책을 의결하며, 회사의 미래 ESG 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송치형 두나무 ESG 위원장은 "ESG 경영의 핵심은 ESG 리스크를 발견해 대응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두나무는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키워드 아래 임직원들의 ESG 내재화를 돕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기후/환경

+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기후변화가 바꾸는 식탁...CO2 늘수록 열량은 늘고 영양은 줄어

기후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작물의 열량은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함량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