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시스템 도입

주영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1 17:11:09
  • -
  • +
  • 인쇄
▲한살림 매장 전경 (사진=한살림)

한살림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년 넷제로 목표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관리시스템을 전국 한살림 매장에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약 80만 세대 소비자 조합원과 약 2300세대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며 유기농지를 확대하고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 23개 지역한살림에서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한살림은 자체적인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을 갖추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다.

한살림은 전국 240개 매장과 물류센터, 사무실 등 전체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예정이며 이를 수치화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요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주요 측정 항목은 구매 전력량, 차량 연료 사용량, 난방 연료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이며 냉장고, 에어컨 등에 사용하는 냉매의 누설량도 측정한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시스템 도입은 엔츠와 제휴해 진행하며 엔츠의 탄소회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살림은 1986년부터 친환경·유기농 생산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해왔으며 2020년에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결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태계 부담을 최소한으로 하는 친환경 생산방식을 지속하고 생활실천 운동으로 유리병 재사용, 공급상자 재사용, 우유갑·멸균팩 재활용, 헌옷 재활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경축순환농법 확대, 토종종자 생산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을 더욱 강화해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기후/환경

+

껌은 '미세플라스틱 폭탄'...플라스틱 성분인데 규제 사각

껌이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때문에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사람잡는 '칠레 연어'...항생제 범벅에 열악한 노동환경까지

칠레의 주요 수출품인 연어가 양식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

'청정호수'인줄 알았는데...50년간 미세플라스틱 쌓였다

인간의 접근이 거의 없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도의 호수에서 50년간 미세플라스틱이 차곡차곡 쌓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카사라고드와 마니팔 지

[날씨] 첫눈부터 10㎝ '펑펑'...한파에 빙판길 '조심'

올해 첫눈부터 최대 1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3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낮부터 밤 사이에는 충남 남부 내륙과

올해 모기 개체수 28%나 줄었다...이유는?

올해 우리나라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나 줄었다. 원인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만큼 폭염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모기 발생시

동남아 홍수·산사태로 1100여명 희생...원인은 '기후변화·난개발'

우기에 접어든 동남아시아가 역대급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1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